* <여자의 허물벗기> <때론 나도 미치고 싶다> < 에로스타나토스>
<딱 한번만 더 보고 싶다> <사랑의 독은 왜 달콤할까> <우리가 사랑한 남자>
< 성경에서 사람을 만나다> < 융, 호랑이탄 한국인과 놀다>
<성의침묵> <인생으로의 두번째 여행>

15, 체력에 자신이 없으면 매사에도 자신이 없어질 수 있다."

27. 인간의 성장 발달 이론을 심리학적으로
집대성한것으로 유명한 사람은 에릭 에릭슨이다.

1. 여유아기
2. 걸음마 시기
3 유치원시기
4. 초등학교 시기
5. 사춘기 시기
6. 젊은 시기
7. 새롭게 생성하는 시기
8. 지헤로운 시기

31. 인자하고 유쾌한 스마일 노인은
역설적으로 많은 것을 포기한 뒤에야 될 수 있다.

41. 제일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죽음과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다.

50. 팔십이후의 노인은 암세포도 힘이 없어서
전이가 느리지만,

오십대의 암세포는 맹렬한 속도로 퍼진다.
그래서 위험한 오십대를 일단 넘기고 나면 기대수명이 오히려 길어진다고 한다.

84. 자녀가 나이가 차 성인이 되면 아무리 사이가 좋은 부모자식간이라도
이런저런 일들로 갈등을 겪게 마련이다.

부모는 자녀를 언제까지나 품안의 자식으로 품고 가려는 경향을 보인다.
자녀는 부모로 부터 보살핌을 받는 것이 불편할 때도 있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 갈수록 간섭하고
억압하는 힘으로 느끼게 된다.

이런 개인적인 감정이 사회에서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만들어 내는 원인중 하나이다.

91. 괴테나 피카소도 젊은 여성에 빠져 얼마나 허우적댔는가.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는 젊은 상대와 연예하고
싶은 은밀한 "롤리타 신드룸" 이 숨어 있을지 모르겠다.

93. 늙고 죽는 것에서 도망하려 하지 말고
오히려 젊은 몸에서 늙은 몸으로 바뀌는 전환점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어떤 식으로 확랍해 나갈지에 대한 생각과 직접 대면해야 한다.

"관리만 잘하면 나는 언제까지나 청춘이야" 라는 생각은
자신의 운명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받아 들이지 못하는 부정이자 자기기만이다.

96. 피부 관리나 성형수술에 에너지를 &#50161;는 대신
심장근육과 페활량, 근력과 관절을 가능한 한

오랫동안 젊게 쓸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사실은
나이 들수록 제일 중요한 건강관리의 핵심이다.

99. 마라톤 축구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선수들의 얼굴이 나이보다
훨씬 더 늙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외선 탓도 있지만,
격렬한 운동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100. 근육은 에너지의 저장창고 이다.
근육이 없는 사람은 근육이 있는 사람에 비해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약한 편이다..

104. 노화가 시작되면 감정이 오히려 예민해져서 원시적이고
과격한 양태를 보일수도 있다.

이른바 사추기를 겪는 것이다.
겉으로는 점잖고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지마는
마음속으로는 십대 못지 않은 감정의 파도를 타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은 신이 아닌 이상 죽을 때까지 부정적인 감정들과 씨름하게 되어 있다.
그런 힘든 감정을 속이면서 자신과 남을 억압하고 괴롭히는 것 보다는

차라리 솔직하게 자신의 약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인정하고
표현하는 쪽이 훨씬 더 현명하고 성숙한 자세다.

108. 시어머니의 며느리에 대한 질투,
장모의 사위에 대한 질투 뒤에는 오십 이후 좌절과 열등감이 숨어 있다.

---아들은 무의식에 감춰진 소망을 충족시켜주는
어머니의 잃어 버린 남근이다.

반대로 아버지는 아들이나 사위를 질투한다.
따지고 보면 보수와 진보의 싸움도 영원한 권력을 가지려고 하는
아버지와 새롭게 권력을 찬탈하려는 아들의 싸움이 변형된 것이다.

111. 무지는 감출 때 부끄러운 것이지
내 놓으면 배움에 대한 호기심이자 새로운 것에 대한 열린 태도가 된다.

122. 어떤 감정이든 아파서 못 견디겠다면
그만큼 자신이 싱싱하게 살아 있다는 반증이다.

살아있는 사람만이 아파하고 좌절하고, 절망한다.
그리고 생의 신비한 역설중 하나는 그런 고통스런운 통과의례를

거친 사람만이 진짜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으로 행복 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는 점이다.

127. 인간은 흠이 없을 수 없고 실패하지 않을 수도 없다.
온전해서 행복한 "자기"는

오히려 실수 많고 모자란 자신과
남을 인정하고 포용해 줄 때 슬그머니 우리를 찾아 온다.

132. 만역 지금 당신이 고립감 때문에 괴로워한다면,
그만큼 당신이 그 누구를 위해서도

스스로를 희생하거나 헌신하지 않는다는 뜻일수도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을 때 찾아 오는 것이 외로움이다.

친구는 하나도 없지만 노슥자를 위해 밥상을 차리고,
고아들과 외로운 치매 노인들을 돌보는 사람들

그래서 남을 돕는데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고립감은 없다.

155. 만약 과가에 대한 원망과 분노로 오십대를 허비하고 있다면
넬슨 만델라의 인생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남아프리카 흑인 인권운동가인 만델라는 마흔여섯나이에
반역죄로 종신형을 선고 받아 27년간 복역하게 된다.

감옥에서도 가장 직위가 낮은 흑인만 모아놓은 열악하고 고립된
섬 빈 아일랜드에 갇혀 있으면서도,

그는 공부를 계속해 런던 로스쿨에서 서신으로 변호사 자격증을 딴다.
주변 좌수들을 계몽하고 교육시키는 활동도 계속해

당시 만델라가 있던 감옥을 사람들은 "학교' 라 부르기도 했다.

아프리카 흑인을 위한 정의로운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신형을 선고 받아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상태이지만

만델라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공부를 계속했고,

면회가 극히 제한된 상태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활동을 계속하여 감옥안에서 국제적인 인권상을 받기도 했다.

결국 큼찍한 로빈 아일랜드 감옥에서 나와
사회에 복귀한 후 대통령이 되었다.

157. 그리어스판 신약에서 죄악은 "하마르티아" 로 변역된다고 한다.
하마르티아는 원래 과녁을 맞히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기원한다.

인간의 손과 발은 기계와 달라 여러가지 크고 작은 변화로도 흔들리는게 정상이다.
죄를 짓게끔 타고 났다는 것이다.

신과 달라서 옳고 그름에 대해 알지만
죄에 이르는 유혹도 받게 된다.

160. 실패하지 않고 성공을 배울 수 없고,
우둔한 짓을 하지 않으면 지혜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고통과 결핍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행복감과 만족을 모르고 끝없는 탐심에 사로 잡히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모던 것을 도덕적으로 완벽하게 해왔다면
그렇지 못한 불완전한 사람,

이른바 자기 보다 조금 열등하고
죄 많은 사람에게 매우 냉혹하고 잔인할 수 있다.

너무 휼륭하고 완벽한 사람은,
세상에서 자기처럼 완벽하게 도덕적으로 유능하며
맺고 끊는 것이 확실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당연히 잘못을 범한 사람을 무시하거나
경멸하기도 한다.

남을 판단하고 단죄하기만 한다면
나를 만나는 사람들은 완벽하고 잘 나서 죄인의식도 전혀 없는
나를 무서워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사람들은 내 곁을 하나둘씩 떠나게 되고 만다.

160 오십 무렵되면 뇌세포도 파괴되면서
하나 둘씩 잘못된 판단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를 막아주는 것이 바로 죄의식이다.
자신이 젊어서 저지른 잘못과 실수를 부정하지 않고 제대로 볼 줄 알고
인정하는 사람은 더 신중한 태도로 남을 대할 수 있다.

자신에게 잘못이 많다고 생각해 함부로 독한 말을 하지 못한다.
지금의 자기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완전하지 못한 다른 사람의 모습도 이해해준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면서 죄 많다고 가슴을 치고 있다면
오히려 따뜻한 인간미로 주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제 다시 세상에 나와 사랑을 나누면 답답한
몸과 마음이 새로운 공기를 쐬면서 건강하게 회복될 것이다.

162. 마호메트의 중년 이후를 보자 빈털털이 였던
젊은 장사꾼 마호메트는 부유한 과부 하디자를 만난 뒤부터 거부가 된다.

그러나 나이 사십에 이르르 그의 인생은 또 한번 바뀐다.
사회의 모순과 종교의 부패에 대해 고만하던 중
대천사 가브리엘을 만나는 신비한 경험을 한다.

이후 많은 추종자가 생기면서 새로운 종교 지도자가 된
그는 부유한 메카 상인들의 공격을 받는다.

엄청난 속도로 추종자가 증가 했기 때문이다.

마치 예수의 힘을 두려워한 바리사이파. 사두가이파, 헤롯, 로마인이 합작해
예수 크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은 것과 같은 유사한 상황이다.

마호는 일단 피신해 52세가 되던 633년 빈 몸으로 메카를 탈출해
야스리브라는 도시로 옮겨 간다.

이 해가 바로 이슬람의 원년이 된다.

195. 부부문제는 백이면 백이 다 각자의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률적인 차방은 내리기 힘들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원칙은 일단
모던 문제를 배우자에게 투사하지 말라는 것이다.

즉. 자신이 희생자, 상대방은 가해자라는 ,
자신이 만들어 놓은 불변의 공식에 매달리는
한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마법의 해법은 없다.

아무도 나 이닌 다른 사람을 내 맘데로 바꿀 수는 없다.
상대의 마음은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 마음도 마음대로 하지 못한는데,
하물며 타인의 마음을 어떻게 바꾸어 보겠는가.

195. 자신의 선택과 감정에 책임을 지는 사람은
그 상황을 바꾸기 위해 먼저 적극적으로 자신부터 바꿀 줄 안다.

그러면 상대방은 느린 속도이지만
당신을 따라 변할 것이다.

203. 기본적인 안정감도 주지 못한 부모중에
"네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 하면서

자신이 고생한 것을 더욱 강조하고
자녀에게 죄의식을 심어 주는 부모는 적지 않다.

자신의 부족함과 의존심을 덮으려는
일종의 자기 합리화와 방어인 셈이다.

209. 불안이란 남과 경쟁할때,
혹은 외부가 자신을 헤치거나 억압하는 위해의 대상이라 생각할 때 찾아 온다.

남을 이기면서 사다리를 타고 높이 올라가려는
경쟁지상주의, 성공제일주의가 불안한 원천인 것이다.

217. 융은 그의 자사전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유한한 삶 너머에 대한 인식" 이라고 했다.

무한한 그 무엇에 대한 경외감으로
쓸데 없는 작은 일에 모든 에너지를 다 쏟는다면

인생전체를 무의미하게 낭비하는 것이라고 이해 할 수 있겠다.

229. 노자는 <도덕경> 에서 모든 존재는 아무것도 아닌 것.
즉 무로부터 시작되어 결국 무로 돌아 가는 것이 도하고 했다.

그리고 그런 자연과 우주의 법칙에 맞추어 신중하게
반대로(혹은 처음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물흐르듯이 부드럽고 천천히 조응하는 것이 도라는 것이다.

241. 오십대에 행복이란 무엇인가.

프로이트는 쾌락 원칙에 의해
인간이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라 분석했지만,

융은 누구에게나 똑 같이 적용되는
행복의 객관적인 기준은 없다고 말했다.

쾌락도 중요하지만
내 일이 정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 때 행복하다는 것이다.

262. 우리 삶이 최후에 다다르는 목적지는 죽음이다.

내게 임박한 죽음의 이미지를 껴 안고 살면
오히려 작은 일상이 더 행복하게 느껴진다.

264. 로저 로젠플라트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 58>
"만약 당신이 오분이상 행복했다면
그것은 당신이 아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을 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