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모아 놓고 보니 반복되는 이야기가 있다.
소리내어 읽는 낭독의 위력

정독의 한 방편으로 권장 되는 다독의 효과,
의심과 의문을 통해 확장되는 생산적 독서 훈련등이 그것이다.
한결같이 강조하고, 예외없이 중시햇다.

허균의 글
- 국명대의 청언에서 골라낸 내요이다.문인의 아취가 느껴진다.
- 책에 실린 글은 허균자신이 한 마리 아니라
그가 중국 중국의 청언소품에서 따온 글이다.

이익
- 서하는 사람이 빠지기 쉬운 함정과 위험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 책에 수록한 글은 주로 성호사설 과 사서질서의 서문에서 추려 냈다.

33. 찾는 것이 있어 책을 읽게 되면 읽더라도 얻을 것이 없다.
때문에 과거공부를 하는 자가 입술이 썩고 이가 문드러지도록 읽어 봤자,

읽고 나면 아마득하기가 소경과 다름없다.

34. 독서는 순수한 몰입이다.
무엇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가치 있는 행위다.
의도를 가지고 목적을 전재로 하는 독서로는 거둘것이 없다.

36. 어려서부터 품었던 포부를 커서 실행에 옮기려면
무엇보다 독서의 든든한 뒷심이 있어야 한다

성현의 글을 일고 의리서를 읽었으니,
가야 할 길이 대낮보다 훤하다.

46. 시키는 대로 하고,
남하는 대로만 하면 끝네 제 목소리를 낼 수가 없다.

자기 목소리를 내 보자고 우리는 공부를 한다.
일가를 이룬다는 것은 자기 목소리를 갖게 되였다는 뜻이다.

일가 중에서도 우뚝한 사람이 바로 대가이다
일가를 이룰려면 이상한 것은 깊이 따져 보고,

모르는 것은 자꾸 묻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49. 의심을 일으켜서 의심을 제거하지 않으면,
의심에 빠져서 아무일도 할 수없게 된다.

53. 천하의 일은 대게 열에 아홉은 요행이다.
역사책에 나오는 고금의 성공과 실패,

날카로움과 둔함은 그때의 우연에 따른 것이 워낙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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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것은 성패가 이미 정해진 뒤에 쓴다.
성공과 실패에 따라끄미게 말현이다.

당시에 휼륭한 꾀가 이루어 지지않은 것도 있겠고,
졸렬한 계책이 어찌다 맞아 떨어진 것도 있을 것이다.

54. 천하의 일은 놓여진 형세가 가장 중요하고,
운의 좋고 나쁨은 그 다음이며,
옳고 그름은 가장 아래가 된다.

55.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이긴 자가 미화되고 진자는 악하게 그려진다.

그러니 승패의 결과만으로 선악과 시비를 단정해서 판단하면 않된다.

다시 말해 이긴 자가 늘 선하거나 옳은 것이 아니었고
졌다 해서 그가 악했거나 옳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56. 세상은 착한 사람이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이 별 받는 그런 공정한 곳이 아니다.

양응수의 글
- 성리대전에서 독서에 관한 격언만 골라서 편집했다.
책읽는 자세를 다 잡게 만든다.

- 주로 독서에서 유념해야 할 구체적인 내용과 유의점을 설명한 내용이 많다.
어록체의 글이라 백화투의 표현이 섞여 있다.

61. 책을 읽는 까닭은 삶의 이치를 깨닫고,
실제의 삶에서 이를 체득하는 데 있다.

68. 공부가 공부를 부른다.
책이 책을 부른다.

이것을 읽으니 저것이 궁금하고,
저것을 알고 나니 이것이 새로 보인다.

책과 마음은 붙어 다닌다.
책을 손에 놓으면 마음은 딴 데로 놀려 나간다

책을 잡으면 마음을 잡힌다.
읽은 것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은 덜 읽었거나 생각이 영글지 않아서다.

많이 읽으면 절로 외워진다.
생각이 영글면 쉽게 외워진다.

여기서 더 깊이 들어가야 의문이 풀리고 의심이 가신다.
전에 그려러니 하던 것이

"그렇구나" 로 넘어가야 내 공부에 진전이 생긴 것이다.

73. 공부가 부족한 사람은
자기 판단없이 남의 생각에 편승한다.

책에 나와 있으니 진리려니 생각한다.
덩달아 하지 말고 따져 보고 살펴 보아야 한다

내가 내 마음으로 깨달아 알아야 모든 것이 석연하고 분명해진다
따라만 하면 내가 설 자리가 없다.

80. 책을 읽을 때 내가 먼저 들어 앉는 것이 늘 문제다
자신을 버려야 자기 만의 생각이 나온다.

문자만 따라가면 자마다 발이 걸려 넘어진다.
읽던 대로 읽으면 백날 읽어도 발전이 없다.

점검이 없이는 아무리 읽어도 소용이 없다.

91. 독서는 의심이 없는 것에서 의심을 일으키고,
의심이 있는 것에서 의심이 없게 만들어야 한다.

이에 이르려면 큰 발전이 있다.

117. 무릇 글을 볼 때 적게 보며 숙독하는 것이 첫째요
천착해서 주장을 세우지 않고 반복해서 체험하는 것이 둘째다.

몰두해서 이해와 보람을 찾으려 들지 않는 것이 셋째다.
배우는 사람이라면 마땅이 이를 지켜야 한다.

117. 조금씩 일고 깊이 이해하라
주장을 내세우기 전에 몸으로 느껴라.

몰두하되 써 먹을 궁리를 버려라.

121. 글을 볼때 두 가지 병통이 있다.
성품이 둔한 부류는 이제껏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봐도 생소해서
서두르기만 해서 끄집어 내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또 민첩하고 닐카로운 부류는 흔히 자세히 보려 들지 않고,
쉽게 얻어 대충 소흘히 하려고 생각이 많다.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안정복
- 생생하고 구체적이다.
예시가 실감난다.

129. 옛 사람이 말했다.
"책 읽어 1만권을 독파했더니,

글을 씀에 신기가 있는 듯하다.

"책을 1천번 읽으니,
그 뜻이 저절로 들어난다.

묵은 책을 싫증 안 내고 1백번을 읽는다.

1만군의 책을 끼고 있는 것이
1백개의 성을 손아귀에 둔 것보다 낫다.

5천권의 책을 읽지 않은 자는 내 방에 들어 오지 마라

132. 독서의 힘은 차곡차곡 쌓은 온축에서 생긴다.
마음을 모으고 정신을 집중해서 한번 두번 읽다 보면
그 글의 기운이 오롯이 내게로 스며든다.

가락이 먼저 젖어 들고, 의미는 뒤따라 온다.

135. 명나라 양천상의 독서법
그는 밤낮없이 책만 읽었다.

겨울 밤에는 졸음을 쫓으려고 얼음물에 발을 담가 놓고 읽었다.
결국 동상에 걸려 한쪽 발을 잃고 절름발이가 되였다.

167. 효경은 1,903자, 논어는 11,705자, 맹자는 34,685자, 주역은 24,107자,
상서는 25,700자, 시전은 39,234자, 예기는 99,010자, 주례는 45,806자
그리고 춘추좌전이 196,845자 였다.

중간의 재주를 기준으로 삼아,
날마다 300자씩 외운다면 4년반이 못되어 마칠 수 있다.

혹 좀 둔하여 중간 가는 사람의 절반으로 줄인다 해도
9년이면 마칠 수 있다.

168.그렇게 한 5년, 10년쯤 일고 나면,
우주 만물 삼라만상의 이치가 어느새 내 안에 들어와 앉게 되는 것이다.

공부는 머리로 하지 않고 엉덩이로 한다
복잡하게 말고 단순하게 하라
영리하게 말고 미련하게 하라.

홍대용은
- 독서의 단계를 꼼꼼하게 설정해서 친절하게 설명했다.

175. 독서는 안으로 의미를 길어 올리는 훈련이다.

185. 무릇 뜬 생각은 하루아침에 깨끗이 없앨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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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앉아 눈을 감고 마음을 배꼽에 집중시킨다.
그러면 정신이 제자리에 돌아오고, 뜬 기운이 물러난다.

과연 이도리를 능히 하여 나날이 다달이 공력을 쌓음이 점차 익숙해지고,
보람이 점점 커지면 글을 보는 식견이 날로 발전 할 뿐 아니라

심기가 편안하고 화평해져서 일을 함에
몰두하여 정밀하게 된다.

박지원의 글은
- 맛난 비유와 핵심을 찌르는가르침으로 가득하다.
- 그의 글은 사유의 깊은힘과 함께
생동하는 비유로 읽는 이의 의표를 찌른다.

220. 독서란 천지만물 속에 깃든 정신과의미를 포착해 내는 일이다.

255. 독서는 선비의 일상사요 다반사다.
책을 읽지 않으면생김새부터 가증스러워진다.

무심코 내뱉은 말이 갑자기 천해 진다.

자연스럽던 몸 놀림이 부자연스러워지고,
화평하던 마음자리도 두서가 없어진다.

그래서 불안한 나머지 바둑, 장기에 마음을 팔고,
술먹고 취해 불안을 잊으려 한다.

사람이 허랑방탕해지는 것은

책을 멀리했기 때문이다.

책을 손에 잡으면 다시
모던것이 정상으로 되돌아 온다.

265. 책은 통쩨로 온전히 읽어야 한다.

저 읽고 싶은 데만 골라 읽거나,
보고 싶은 것만 봐서는 보람이 적다.

세상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사기> 에서 처세술을 읽고,

글 쓰는 일에 마음을 꼽는 사람은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문장에 감탄한다.

268. 독서의 보람을 어디에서 찾을까. 첫번째는 이신이다.
책에는 정신을 기쁘게 만드는 성분과 작용이 있다.

좋은 책은 마음을 가뜬하게 해준다.
좋은 책은 사람을 고양시켜 큰 뜻을 품게 만든다.

이덕무는
- 따뜻하고 엄격하고,친절하지만 매섭다.
그는 특히 어린이 독서에 관심이 많았다.

홍석주는
- 묵직하고 깊이가 있다.
공부하는 사람이 세겨 명심해야 할 말이 많다.

홍길주는
- 일상의 예시를 통해 의표를 찌르는 예지가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