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숨은 채 웅크리고 잇던 그것들이
자신의 존재를 알아달라고 일어서는 것입니다.

그들이 일어설 때 거기에 저항하지 마세요'지그시 바라보며 그들을 향해
'화가 났구나." 그래 많이 힘들지." 하며

토닥거려 보세요
화는 저항할수록 커지지만 토닥거리면 사라집니다.

12.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타인을 이용하려 하지 않는 것이 사랑입니다.
상대를 수단으로 이용하려 할때 미움과 다툼이 일어나지요

서로를 돌보고 위로해주고 작은 것도 나누는 마음이
사랑의 행위입니다.

19.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답이 다 결정되여 잇다면
우리가 지금의 삶을 경험할 이유는 없을 테니까요

온갖 문제에 대해 각자 자신만의 답을 찿을 때까지
인생은 언제나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20. 여러분은 외로움을 어떻게 푸시나요
외로움 때문에 늘 새로운 인간관계를 원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나 아닌 다른 이가
나를 외롭지 않게 해 줄 수는 없는 일입니다.

21. 원하는 것이 많으면
몸은 고단하고 마음은 산만해지기 쉽습니다.
원하는 것은 다 채울 수 없지요

끝없이 원하는 마음은
물에 빠진 사람처럼 무엇이든지 움켜쥐려 합니다.

잡히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24. 스스로 바뀌려 하지 않는 한
바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자신이 믿는 그대로
별볼일 없이, 자신감 없이
그렇게 인생을 경험하게 될 뿐입니다.

27. 거추장스럽고 불편하고 불쾌한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
자유가 아니다

그런것들로부터 벗어나려고 안간힘 쓸수록
만족과 즐거움에 매달리게 되지 않던가

자유는 무엇에서 벗어남이 아니라
반응을 멈추는 순간이 아닐까?

30.말조심하라고 하지만 말조심에 앞서 생각을 조심해야 합니다.
모던 것이 마음먹기에 나름이라고 할때의 마음은

끊임없이 생각이 이어지는 공간입니다.
그공간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 하나가 말 아닐까요

생각이 만들어 낸 공간에서 말이 탄생하니
생각을 조심해야 말도 조심조심 나오게 될 것입니다.

31. 누군가 나를 힘들고 고통스럽게 할때는
내가 누군가에게 준 고통을 떠올려 참회하고

누군가에게 섭섭한 마음이 들어 편치 않을 때에는
다른이가 내게 베푼 선행을 떠올리며

마음 다스릴 수있다면
우리 삶은 예전과 달라질 것이다.

37. 우리는 스스로 불안정하거나 불만이 쌓일수록
남들을 끌어 내리려 하고

그래서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느끼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그는 우얼해지기는 커녕

점점 더 열등해 질뿐입니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남을 끌어 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어리석은 사람이지요.

46. 누구와 애기할때
목소리 톤이 점점 올라가면서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
마음에 벽을 건츅중인 것입니다.

50. 한여름 뜨거운 들판 위를 땀 뻘뻘 흘리며 가꾸어 놓은
오곡과 과일만큼이나 순도 높은 말을 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52, 원하는 결과가 나타나자 않을 때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지헤로운 방법은 다시 한번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도전 또한 실패로 돌아 갈 때는
그 실패를 받아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67. 여행 떠날 때 짐을 많이 가지고 가면
휴식을 즐기지 못하고 가방속 짐을 싸고 푸느라

기운을 다 빼앗아갑니다

짐이 간결해야 여행이 즐겁듯이
인생을 여행 온 듯 살아가면 그리 많은 것이 필요치 않고

기운도 덜 빼앗길 것입니다.

72. 기적처럼 보이는 일도 아주 자연스러운 인과법칙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 일이 신기하고 특별하게 보이는 까닭은

그것의 인과성을 모르기 때문이지요

82. 내가 하늘을 흐리게 보려는 의도가 없으면
하늘이 흐릴 때조차 흐리다고 탓하지 않겠지요

맑은 마음이란 탓하고 비난하려는 의도를 멈출때
찾아오는 고요한 마음입니다.

83. 10년전의 네가 이미 "내"가 아닌 것처럼
그 사람도 어제의 그 사람이 아니니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건
변화하는 세상의 이치를 아는 것입니다.

85. 비타민이 부족하면
몸의 어느 부분이 결핍을 느끼듯이

고통이 없이는 삶의 완성되지 않습니다.

고통이라는 비타민이 우리에게 주어질때
거부하지 말고 그것을 섭취해 보십시오.

87. 태국의 큰 스승 아짠 문 스님은
'결코 남의 콧구먼으로 숨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매번 상황 탓만 하거나 세상을 원망하지 말고
어떤 처지에 있더라도 스스로의 의지로

평화와 자유를 누리라라는 뜻이
그 말씀속에 깃들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89. 우리 내면도 청소하고 쓸어 내고 정리하지 않으면
먼지가 쌓이고 더러워집니다.

99. 기본이란,
각자가 생각하는 기본이 다 다르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기본이 아닐까요

106. 네가 만나보지 않은 사람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무수한 판단을 일삼고 있을 때
그것은 윤회의 원인입니다.

아무련 편견없이, 아무련 정보없 이누군가를 만나 보세요
그 사람의 존재 그대로 만나 보세요.

117. 고통이 누그러지기를 간청하기 보다
지금의 고통을 넘어 설 수 있는
용기가 생겨 나기를

118. 우리에게 고통을 일으키는 것은 생각이 아니라
생각에 대한 집착입니다.

생각에 집착하는 것은 그것이 사실인지 입증도 안해 보고
무조건 사실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념으로 굳어 버리고 관계를 해칩니다.

123.경전에, 코끼라가 화살을 무시해 버리듯
사람들의 불손과 무례를 어느 정도는

감당해야 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 사람도 우리와 똑 같같이 자기 마음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40. 마음이 심각 모드에 빠진 사람은 과거나 미래에 여행중인 사람입니다.
마음이 현재에 있지 못하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과거는 집착하고, 미래는 근심입니다.
과거의 일을 놓지 못하고, 오지 않는 미래의 일을 앞당겨

근심에 빠져 있는데 어찌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행복이란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머물고 있을 때 찿아 옵니다.

많이 웃으며 사세요
웃음은 우리를 현재에 깨어 있도록 합니다.

143. 마음안에는 생각을 만드는 공장이 잇고
공장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생각들은 저마다의 패션으로 백화점에 진열됩니다.

사람마다 자신이 즐겨 찾는 브랜드가 있듯이 생각도 늘 쓰던 것만 찾습니다.
하루중 어떤 생각에 자주 머물게되는 가요

144. 모든 것은 밀려왔다 밀려갑니다.
걱정이나 불안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그 감정에다 개인적이 해석을 붙이려는 습관이 있습니다.

일어나는 감정을 그냥 일어나는 그대로 너그럽고 다정하게 이해하며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불안한 감정이 일어나는 구나
걱정하는 마음이 일어나는구나

이렇게 그냥 바라보며 받아드리라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들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이니까요

파도는 밀려 왔다가 밀려 갑니다.
파도가 밀려온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근심심, 걱정이 밀려오는 순간 어리석은 이들은
그것이 영원히 빠져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안절부절못합니다.

근심과 걱정도 밀려왔다가 빠져 나가는 물결같은 것입니다.

파도타기를 즐겨워 하는 사람들은
파도가 두렵지 않습니다.

근심과 걱정도 파도타기를 하듯 탈 수 있는 사람들은'
그것이 밀려왔다가 빠져 나간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끝없이 밀려 왔다가 밀려나가는 파도를 향해
바다같은 인내심을 가지고 근심과 걱정의 파도타기 해보세요

바다는 그많은 파도를 아무런 불평없이
매번 받아 들이지 않습니까.

근심 걱정도 받아들이는 바다같은 마음을 가져 보세요

155. 화는 자신의 방식대로
세상이 움직여 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옵니다.

오늘은 내 방식이 아닌
세상의 물결따라 흐름을 음미해보세요

158. 세상을 향해 투덜대면 투덜거리는 사람을
더 많이 만나게 될것이다.

삶이 가치없다고 믿는다면
항상 가치없는 증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너의 생각이 너의 세계다.

165. 누가 당신의 길을 막고 있습니까

지금 이 순간,
왜 충만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과거에 메이거나 미래에 목말라 하는지요

미래는 언제나 오늘입니다,
이미 와버린 미래는
오늘 지금 이 순간이란 말이지요

168. 미움과 증오는 나부터 먼저 피곤하게 만듭니다.
누군가를 증오하는 마음은 나부터 먼저 타들어가게 합니다.

173. 소울 메이트는
서로를 소유하려 들지 않고

이기려 들지 않고
우월감이나 열등감 없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서로의 자유를 방해하지 않는

마음의 친구라고 합니다.,

183. 실수한적이 많으신가요
돌이켜 보면 부끄러웠던 실수,

그러나 그 부끄러움은 실수를 인정했을 때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남아 있는 부끄러움은 그때
그 실수를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던 마음의 찌꺼기입니다.

182. 바보와 죽은 사람만이
결코 자신의 의견을 바꾸지 않는다.

203. 불교의 율장대품에
"가면 길이 열린다." 는 말이 있지요

인생길은 저절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가지고 잘 살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214. 죽음을 에감하는 순간
또한 죽음은 언제나 우리에게
닥쳐올 수 있다는 것을 받아 들이는 순간

우리는 겸손해 질 수 있습니다.
죽음은 우리 인생의 가장 큰 스승이며

가장 큰 공부 입니다.

239. 벽돌을 매일 꾸준히 쌓아 올린 사람은'반듯이 집을 완성하겠지만
기분 내키면 쌓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일을 하면 완성된 집을 볼수 없습니다.'

기도 또한 꾸준히 하면 응답이 있지만
'하다 말다 하면 성과가 없습니다.

264. 강물이 느리게 흐른다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마십시오

엑셀러레이터도 없는 강물이
어찌 빨리리 가라 한다고 속력을 낼 수 있겠습니까

달팽이가 느리다고
달팽이를 채찍질하지도 마십시오

우리가 행복이라
믿는 것은 많은 경우

행복이 아니라
어리석은 욕심일때가 대부분입니다.

우주의 시계에서
달팽이는 느려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글. 정목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