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글을 쓰다 보면 생각을 자꾸 쥐어 짠다는 느낌에 너무 괴로웠다..
하고 싶은 이야기, 나누고 싶은 생각이 샘물처럼 차고 넘쳐야 글 쓰는 재미가 있는 거다.

8. 인간은 생각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하려고 생각한다.

20. 나이보다 늙어보이는 이유는 삶이 재미없는 까닭이다.
정력적으로 살던 이들이 은퇴한 뒤 갑자기 늙어 버리는 모습을 자주 본다.
사회적 직위가 높았던 사람일수록 은퇴한 뒤 더 빨리 늙는다..

존재 불안의 우울함 때문이다.

23. 선택의 자유는 인간 존재의 근거다.
내 삶의 의미는 내가 선택했는가, 아닌가에 의해 결정된다.

24. 요즈음 유행하는 행동경재학의 넛지 ( nudge ) 같은 개념은
바로 이 선택의 자유에 관한 경영학적 변형이다.

방향만 은근설쩍 제시하고
촤종 결정은 스스로 내리도록 해야 행복해지는 것이다.

26. 반사적 혹은 본능에 따라 움직임이 "행동"이고
목적이 전제된 움직임은 "행위"다.

41. 최근 결함모형에 기초한 현대 심리학에 근본적인 페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긍정심리학( positivepsychology ) 이다.

이제까지 인간의 약점과 부정적 측면에 초점을 맟춰 연구해 왔던
현대 심리학의 접근 방식에 대한 반성이다.

인간의 약점을 고치기 보다는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자꾸 키워나가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누구에게니 약점이 있는 것처럼 누구에게나 장점이 있다.
이 장점을 끌어 올리면 약점은 저절로 개선된다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엄밀하나 심리학이 되기에는 아직 많은 이론적 약점이 있지만,
긍정심리학은 평생 "나 자신이 문제" 라는 자괴감에 시달려온 내겐 큰 위로가 된다.

42. 잘난 척하거나 교만한 것은 그리 나쁜 것이 아니다.가장 인간적인 덕목이다.
세상에 진짜 무서운 것은 남괴 비교하며 괴로워하는 '자기열등감' 이다.
자기 열등감에 한번 빠지면 웬만해선 헤어나기 힘든다.

45. 삶의 속도가 급변하여 생기는 문화병의 치료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걷기" 수백만년에 이르는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은 "걷는 속도"에 적응해 발달해 왔다.

49. 삶에 아무런 기쁨이 없을 때는 처절하게 고독해 보는 것도 아주 휼륭한 대처법이다.

57. 독일의 심리학자 - 비요른 쥐프케
- 중년의 남자들에게 불현 듯 찿아와 도무지 벗어 날 수 없게 엉켜드는
이 무기력감의 실체를 "알렛시티미(aleithymie) 라고 정의 한다.

한국어로는 "감정인지불능" 이라고 한다
- 도대체 자신이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모른다는 이야기다.

내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다가 어느날 갑자기 세상이 온통 변해 버린것을 깨닫는다.

눈앞이 캄캄하다.

64. 무한한 미래를 1년 단위로 끊어 놓으면, 미래가 매년 새로 시작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365일이 지나면 또다시 시작할 수 있는 미래는 그다지 무섭지 않다.

영원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매번 반복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69. 시간이 미쳤다.
갈수록 시간이 빨리간다. 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자꾸 빨리 가는 걸까.
심리학자들의 대답은 아주 단순명료하다.

기억할 게 전혀 없기 때문이다.

기억속에 저장되여 있는 내용이 많으면 그 시기가 길게 느껴지고,
전혀 기억할 게 없으면 그 시기가 짧게 느껴진다.--회상효과(reminiscent effect) 다

70 . 미친시간을 천천히 흐르게 하는 방법
- 기억할 일들을 자꾸 만들면 된다.
평소에 빤하개 하던 반복되는 일들과는 다른 것들을 시도하라는 이야기다.

84. 리더는 휼륭한 사회자가 되는 것을 뜻한다. 상대방을 폼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남에게 순서을 안준다. 폼 날수록 자기만 이야기 한다.

84. 사회적 지휘가 높을수록, 스스로 옳다고 생각할수록,
도덕적으로 정당하다고 생각할수록 친구가 없다.

88. 성서에 나오는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는 질투와 문명의 상관관계에 관한 심리적 알레고리다.
최초의 인간 아담의 맏아들인 카인은 동생 아벨을 죽인다.

신이 동생의 제사만 받자. 카인은 질투한 나머지 동생을 뒤에서 때려 죽인다.

흥미롭게도 신은 카인을 벌하지 않는다.
오히려 특별한 상징을 부여하여, 다른 사람들이 카인을 죽일 수 없게 만든다.

"카인의 징표'다.

카인은 신이 만든 에덴동산을 떠나 새로운 도시를 건설한다.
인간문명은 질투로 시작되였다는 이야기다.

결국 질투를 뜻하는 '카인의 징표"는 인류가 지속되는
한 영원히 뗄수 없는 인간 심리의 본질인 것이다.

89. 영국의 심리학자 크리스토퍼 <심리학과>
- 사람들이 타인의 수입과 자신의 수입을 비교하면서 행복해 한다는 사실이다."

92. 어른이 된다는 것은 시간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차이에 관대해 지고,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뜻한다.---

나이가 들수록 긍정적인 정서를 더 많이 표현하고 있었다.
분노, 좌절, 슬픔과 같은 단어들은 젊은이들의 언어였다.

92. 나이가 들수록 "나"" "나의" "나에게" 와 같은
단어들은 줄어들고 "우리"와 같은 공동체 관련 단어들이 늘어났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과 관련한 단어들도 줄어 들었다.
시간에 덜 쫏긴다는 이야기이다..동사의 시제에서도 차이가 났다.

동사의 과거형은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중년은 현재형을, 노년으로 갈수록 미래형을 더 많이 사용한다.

92. 페네베이커 교수는 이런 변화를 "지혜" 라고 표현한다.
지혜롭게 나이가 든다는 것이다.

지헤롭게 나이가 든다는 것은 내면의 시간이 아주 많아지는 것을 뜻한다.

93. 대나무는 아무리 태풍이 불어도 부러지지 않는다.
마디가 있는 까닭이다. 태가 없는 삶은 쉬게 부러진다.

105. 우리 대부분은 이제 100살까지 살 수 있다.
계속 발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발달 심리학의 새로운 경향인 전생애발달 (life-span-developement) 의 핵심 내용이다.
어디로 발달할것인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계속 발달하지 않으면 삶이 너무 두렵고 고단해 진다.
그래서 요즘 우리가, 아니 내가 그렇게 불안한 거다.

115. 헤겔은 해가 진 다음에야 겨우 날기 시작하는
'미내르바의 부엉이"에 철학자를 의 역할을 비유했다.

합리적 설명이란 일이 다 지나간 다음에야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116. 행동경제학으로 각광받는 노벨 경제학 수상자 다니엘 카네만은
아예 경제학적 토대가 되는 합리적 인간자체를 부정한다.

인간자체가 합리적이지 않는데
어찌 인간의 경제행위에 대한 설명이합리적일 수 있겠는가.

116. 행동경제학의 핵심은,

인간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계산 할 수 있는 재화의 " 효용가치" 가 아니라
지극히 비합리적이고 상황적인 "심리적 가치" 라는 주장이다.

123. 오늘날 우리가 기억하는 슈만과 클라라와의 위대한 사랑은 모두 클라라의 자작극(?) 이란 이야기다.
클라라는 슈만이 죽은뒤 40년을 더 살았다.

너무나 현명하고 아름다웠던 여인 클라라는
자신의 철없는 선택과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든 정당화 해야 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견딜 수 가 없었다.
슈만의 작품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연주하며 그를 위대한 작곡가로 기억하게 하는 일에 몰두했다.

그래야만 클라라 자신의 삶에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젊은 청년 브람스의 그 뜨거운 사랑도 거절해야만 했다.

그래야만 지고지순한 사랑이 정당화되는 까닭이다.

138.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산다는 것처럼 거짓말은 없는 것 같아,
자신이 행복한가, 불행한가에 대해 생각하는 순간부터 불행해지기지기 시작하는 거야

시간, 공간을 인식하는 순간부터
인간은 불행해 질 수 밖에 없어,시간, 공간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지.

139. 칙센트미하이의 플로우(flow)이론
- 와 대상이 하나가 되는 상황.
그래서 시간이 도무지 어떻게 흐르는지 느낄 수도 없는 상황.

139. 사람이 왜 그렇게 싫증을 내는가에 관해
칙센트미하이는 "능력'과 '과제"의 상호작용으로 설명한다.

과제가 내 능력보다 어려우면 사람들은 불안해 하고 걱정에 빠진다.
반대로 과제가 내 능력보다 못하면 지루함과 권태를 느끼고 무관심에 빠진다.

그러니까 내 능력과 과제는 지속적으로
서로 발전해야 끊임없이 몰입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이 발전의 동력은 약간식 어긋나는 능력과 과제의 관계이다.
내 능력보다 과제가 약간 더 높은 것은 바람직하다.
견딜만한 불안이다.

이 경우 각성상태가 유지되며 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몰두하게 된다.
이 발전의 동력은 약간식 어긋나는 능력과 과제의 관계이다.

139. 그래서 공부하는 게 재미있는 것이다.
자기 능력이 향상되며 과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140. 자신의 능력이 과제보다 약간 높아서 여유로움,
한가함을 즐기는 것도 몰입만큼 중요하다.

144. 사진작가 김광준
- 시간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공포라는 게 사실은 부풀려져진 게 많아,
실체에 대한 공포가 아니야. 상상과 회의가 만든 막연한 불안이 문제지,


독하게 죽을 생각을 하고 한강다리에 올라선 사람이 돌아서는 이유가 뭔지 알아.
"저기 떨어지면 얼마나 아플까. 물이 얼마나 차가울까. 를 미리 떠 올리는 거야.

죽음보다 가공의 불안이 더 &#49873;게 다가오는 것이 인간이지.


145. 실력이 않되니 무한대의 시간을 퍼부울 수 밖에,
매일 글을 써 반복으로 단련시킨 글 쓰기가 문장과 내용이 되더군

마흔살 이후의 시간은 의자에 궁둥이를 붇이고 살았고,
너덜너덜해진 컴푸터 자판을 다섯개나 갈아 치웠어.

남들이 관심갖지않는 분야가 내가 할 일이더라고
---세상이 무엇을 필요로 할까를 생각하지 않았어.

146. 어느날 안은미를 만났는데 그러는 거야
'오빠. 그 몇 올 되지 않은 머리가락으로 빈곳을 가리려고 애쓰면 대머리이고,
제손으로 남은 머리마저확 밀어 버리면 빡빡이가 되는 거야,

난 뒤통수를 맞은 느낌 이였어.

160. 이어령
그의 서재에는 책상이 앞뒤로 되여 있다.
그는 앞의 것을 책상, 뒤의 것을 작업대 라고 불렸다. 앞뒤로 총 여섯대의 컴푸터가 있다.

맨 웬쪽의 컴푸터는 일본어용이다.
일본의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일본어로 된 글을 쓸 때 사용한다.

두번째 컴푸터는 국내 최최의 모니터와 본체가 통합된 올인원 컴푸터 이다.

164. 여자의 물건은 시간의 소유와 관계된 반면,
남자의 물건은 공간의 소유와 관계가 있다.

176. 신영복
- 자기 검열을 아주 엄격하게 했어요
결과적으로 아주 불민도 없고, 분노도 별로 없고, 아주 반듯한,

대단히 사색적인 그런 글로 만 되어 있어서 그런 인상을 주지요..

177. 너무 예쁘게 썼다.
그건 한달 내내 모두 다 수정해서 거의 원고를 암기한 수준에서 쓰는 거니까.
---이번 달에는 이 문제에 대해서 쓰자.

다음달에는 무엇에 대해서 쓰자 하고 한 달 내내 생각을 쭉 정리해요.
굉장히 충격적인 생각에 부딪치기도 하고...

그런데 이걸 어디다가 기록하지 않으면 그냥 강물처럼 흘러 갈 것 같아서,
전혀 집필이 허용되지 않는 상황이 아니니까.

뭐 그래서 가족들에게 보내는 시간에 다 쓴거지요

186. 이해와 공감이라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1차 여행이
변화와 발전이라는 "가슴에서 발까지" 의 2차 여행으로 이어지는 데 또 수년이 걸렸다..

그 변화와 발전은 인간관계 속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신영복은 반복해서 강조한다.

삶이란 목적을 사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사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물론 목적이 중요하다,

그러나 목적을 위해 과정이 생략된 삶을 사는 것처럼 불행한 삶이 없다

188. 무기수 신영복은 묵을 갈아 숫묵을 만들 듯,
과정을 사는 자신만의 독특한 명상법을 개발하다.

追체험 이라고 했다.
과거 자신이 겪었던 일을 하나하나 반추해서 되돌리는 방법이다.

과거에 만났던 사람들을 한 사람, 한사람 기억에서 다시 불러내 그 사람이 내게 어떤 존재였는가,
나는 그 사람에게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하나하나 짚어 보는 방식이다.

190. 산다는 것은, 인생이라는 것은 결코 뜯어낼 수는 없는 거다.
늘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추운 겨울 저녁에도 마침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 날을 시작하고 있다.

190. 감옥에 있을 때에도 꼭 미운 사람이 하나가 있어요.
----.그래서 그 사람이 출소를 하잖아요. 나가면 그 날 저녁은 참 행복해요.

그런데 며칠 있으면 또 그런 사람이 생겨나요

그 사람에게 물론 결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이 환경이 그런 대상을 필요로 하는구나. 라고요.

206. 차범금
- 내 뜻을 관철하기 위해 혹은 상대방을 내편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본심도 숨겨야 하고,
원치 않는 거짓말도 해야 할 때가 있다.이를 두고 "정치적 능력' 이 있다고 말한다.

220. 문재인
- 분노는 누구나 표출할 수 있다.
그러나 분노 이후의 사태까지 책임지며 행동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문재인은 그토록 엄청난 사태가 일어났을 때,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의 모습이 어때야 하는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왜 노무현 대통령이 평생 그를 그토록 신뢰했는가를 바로 알 수 있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221. 참여정부는 계몽주의적인 태도가 문제였다.
'우리가 무조건 옳다" 는 것을 전제로 토론하자는
참여정부의 태도는 국민들을 "피로" 하게 만들었다.

국민들은 무시 당하는 것도 화나는 일이지만.
피로한 것도 원치 않는다.

254. 조영남
- 모든 사람은 불안하다.
특히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불안한 이들은 근거가 있든, 없든 간에 자기 확신에 찬 사람을 편안해한다.
그저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진다.

대상으로 하는 연에인은 이런 낙천적인 사람이 대부분이다.
남 비판을 일삼거나, 일희일비하거나, 비판주의자는 절대 장수하는 연예인이 될 수 없다.

대중은 보면 바로 느낀다.

258. 조영남은 일단 "전문가를" 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그들의 이야기를 자신이 이해 할 수 없으면 자신이 무지한 것이 아니고,
그들이 잘못된 거라는 신념이 있다.

무서운 자신 확신 확신이다.

그러니까 신학, 현대미술, 문학의 장르를 마구 건너뛰며 글을 써댈 수 있는 거다.
그 즐거움에 밤을 꼬박 새는 날도 있다.

258. 그의 글쓰기는 죄다 구어체 문장이다.
말하는 투 그대로 글로 쓴다. 현학적인 표현은 거의 없다.
자신이 아는 내용.느끼는 그대로 글을 옮긴다.

그래서 문장에 관해 가장 많이 고민했던 번역가 이윤기는
조영남을 '구어체 글쓰기" 의 최고봉으로 치켜 세운다.

276. 김문수
- 김문수의 기록 강박은 아주 어릴 때부터 생긴 습관이다.
그는 똑똑하게 말을 잘하는 친구가 부러웠다.

그래서 생각했다.

다 적어서 외우자.
그러니까 자신의 논리가 정연해지더라는 것이다.

282. 개인도 마찬가지다.아이덴티티,
즉 인간의 정체성은 자신의 현재 처한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재구성된다.

승승장구.
탄탄대로를 달릴때는 과거의 긍정적인 사건들만 기억난다.

힘든 기억들 조차 의미있는 고통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현재가 어렵고 견디기 어려우면 끊임 없이 힘들고 괴로웠던 일들만 기억난다.
힘든 현재가 고통스런 과거를 불러내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런 기억의 왜곡이 바로 우울증이다.
그래서 우울증이 무서운 것이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